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0일 오후 시교육청에서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대구노전초등학교의 '시똥누기'를 비롯한 초등학생 5권, 대곡중학교의 '집, 고민하다'를 비롯한 중학생 5권, 동문고등학교의 '아틀리에'를 비롯한 고등학생 7권 등 모두 17권이다. 특히 동문고등학교 '아틀리에'는 교내 '자서전쓰기 국어수업'에서 우수작품으로 뽑힌 학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발간한 책이다. 
지난해 10월 책축제에 출품한 300여편을 대상으로 우수작품을 선정해 출판비 300만원씩을 지원해 편집과 출판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출판돼 출판기념회를 열게 됐다.
대구교육청은 2009년 책쓰기교육을 시작한 이래 책쓰기 동아리 및 책쓰기 수업과 책축제, 학생 책출판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1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7만5000여명의 학생저자가 탄생했고 정식 출판된 책은 195권에 이른다.
또 2019년에 출판할 50권의 학생저자 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3일간 대구학생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책축제에 출품되는 모든 작품을 심사해 선정할 예정이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대구의 책쓰기 교육은 타시·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청은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내년부터는 학생저자 책 출판을 50권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