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업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남아프리카공화국 Monument Park High School의 교사와 학생들이 6·25전쟁 68주년이 되는 25일 대구를 방문한다. 
교류단의 대구 방문은 올해로 5번째다. 학생 15명과 교사 5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은 29일까지 4박 5일간 경북공고 진로탐색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대구의 전통 문화 체험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ICT 미래성장산업을 체험하고 대구의 특화산업인 패션관련 진로체험활동도 하게 된다.
  남아공 방문단의 일정은 25일 경북공업고등학교에서 스쿨링으로 시작돼 5~7교시에는 The Welcoming Ceremony와 더불어 'Dream Talk Concert'가 진행되며 26일 구암서원에서 한국전통문화체험을 한다.
전통 예절과 혼례 및 떡메치기 체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끼고 배움으로써 양국 간의 상호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저녁에는 '달빛소리 서당골을 품다' 전통음악공연을 관람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대구지역특화산업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산업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물인터넷(IoT)과 아두이노의 실습 활용, 드론센터에서 드론 체험, 3D프린터 체험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미래 직업 진로 체험을 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대구경북패션디자인센터를 방문해 패션산업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경북공고 정성수 교사는 "지난 4년간 대구를 찾아간 남아공 학생들은 6·25 전쟁에 참여한 자신의 할아버지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큰 도전의식을 키웠고 교육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켜 현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표창을 받았다"며 "대구의 학생들도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는 남아공 학생들을 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