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 지난달 27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하계세미나에서 대학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재단은 이날 토론회서 100여개 대학의 학생처장과 재단 이사장 및 사업본부장 등과 대학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양옥 재단 이사장은 이날 학자금 대출, 국가장학금, 연합기숙사, 전국장학재단 협의회 등 재단의 사업현황을 학생처장과 공유했으며, 재단과 대학 뿐 아닌 총학생회와의 3자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대학도 학자금 지원제도 수혜 주체인 총학생회와 적극 소통해 학생의 목소리가 정부
에 전해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혁 학생처장협의회장은 대학의 국가장학금 운영 인력이 부족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행정력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재단은 이에 연간 4조원에 달하는 국가장학금 운영을 위해서는 대학에 대한 행정력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운영비와 인력이 단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재단은 이어 장학지원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모바일 신청을 추진하는 등 대학측의 업무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한 대학 처장은 국가교육근로 장학금의 경우 학생의 일자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 맞게 현행 소득기준 제한을 풀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재단은 장학금의 본래 취지를 고려해 획일적인 소득기준 제한을 두는 것을 재검토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