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5일 전국 최초로 야학 기관 청소년에게 학업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교과목 강사비'를 지원하고 정규학교를 중단한 학령기 청소년이 학교 밖에서도 교육기회와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야학 운영이 수십 년간 지역의 독지가와 자원봉사로 어렵게 유지되어 온 점을 인식한 야학 현장에 대한 현실적 지원 행보다. 
경북도내 야학협의회 소속 기관 11개 기관 중 이번 경북교육청 지원대상은 경산 우리학교를 비롯한 6개 기관으로 경북교육청의 추천기준에 따라 야학협의회의 1차 추천,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서정원 도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학생시절에 야학교사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와 비교해 야학 교육대상이 달라졌지만, 야학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정규학교 안에서의 학업과 학교 밖에서의 학업은 선택사항일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학생들이 어떤 이유로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학업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