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함지초등학교가 지난 12일 교내 강당과 교실에서 한·중 초등학생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대구시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에 따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중국 하남 소재 내항국담학교와 박아서원학교 학생 94명, 인솔교사 10명이 함지초를 방문했다.
함지초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양국 교직원 및 학생들 간에 기념품 교환식을 시작으로 함지초 국악부 학생들의 가야금·해금 연주에 이어 6학년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 방과후 방송댄스부 학생들의 방송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이에 중국 학생들도 절도있는 율동과 체조, 그리고 힙합 댄스로 축하 공연에 답했다. 공연을 통한 문화 교류에 이어 6학년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은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하남 내항국담학교 이계화 부교장은 "반갑고 적극적으로 맞아준 한국 학교에 감사하며 이번 교류 행사가 양국 학교 간에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에서 볼 수 있길 고대한다"며 초청의 말을 남겼다.
함지초 이형근 교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시민교육의 하나로 함지초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익히며 중국 학생들과의 친교활동을 경험하고 세계적으로 시야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