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명고등학교가 지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국립합창단 주최)'에서 대구·경북의 대표로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11회 대회에 이은 두번째 대상이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실력이 뛰어난 지역별 대표 학교를 선정해 해당학교에 출연 요청을 한 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개의 합창단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한국작품을 포함한 자유곡 2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합창단 신명콘서트콰이어는 'GLORIA'(우효원 곡)와 'Cilala le pong pong'(Ken Steven 편곡)를 노래해 대회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상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부터 "목소리 톤이 밝고 수준 높은 발성을 선보였으며 곡의 리듬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하모니를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성수 교사(지휘·신명고 음악교사)는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불만 없이 잘 따라 와준 합창단 학생들에게 공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즐겁게 준비해 멋진 하모니를 들려드릴 수 있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명고 장용원 교장은 "이번 성과는 2017년 교육부선정 '음악중점과정 운영학교'에 신명고가 선정돼 지난 2년간 시설확충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배려로 인해 맺어진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 대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음악 명문 학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명고등학교 합창단은 1914년 창단돼 다양한 래퍼토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긴 역사와 전통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4년 교육청 음악중점과정 운영학교로 선정, 2017년 교육부 선정 음악중점과정 운영학교로 합창과 중창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는 대회마다 큰 상을 휩쓸고 있다. 2014년 17회 '전국환경노래 합창경연대회'은상을 시작으로 2015년 18회 '전국환경노래 합창경연대회'대상, 2016년 11회 전국고교합창 대회 대상, 2017년 21회 고교찬양제 대상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대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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