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4박5일간 대구교육대학교에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캠프'를 운영한다. 대구지역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다문화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부모 출신국이 베트남인 다문화학생 24명과 부모 출신국이 중국인 다문화학생 19명이 참가한다.   이중언어캠프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능력을 조기에 발굴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다문화학생이 이중언어 사용을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고 부모님 출신국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학생들은 30일 입소식과 함께 간단한 이중언어 테스트를 거쳐 수준에 따라 언어별 2개씩 총 4개 학급으로 배치된다. 캠프 둘째 날부터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중국어와 베트남어 수업 하루 5시간 이상 원어민과 전공 강사에게 이중언어 몰입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캠프에는 이중언어 수업뿐만 아니라 창의적 음악·체육활동 등 신체활동이 포함된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리더십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이중언어캠프와 함께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이중언어교실과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구 대표 3명이 출전해 동상 2명(교육부장관상), 특별상 1명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다문화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이중언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육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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