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제10대 대구시교육감 공약추진위원회가 25일 오전 대구교육청 3층 여민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여간의 활동 결과를 묶은 공약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출범한 공약추진위는 공약 과제가 학교교육 활동에 실효성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현직 교직원을 중심으로 실무 분과를 구성해 공약 이행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이날 공약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해 지역 사회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공약추진위는 대구교육청과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공약 과제에 대한 교육청 각 부서의 검토 의견을 수렴했다. 
학부모, 학생, 교사 150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 미래교육 정책모니터단'을 통해 공약 과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정책 공모를 진행했다. 
공약과 관련해 특히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의 교육 역량을 높여 달라는 요구와 학교 현장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교사들이 교육 활동 전념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공약추진위는 이러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공약 과제를 재구조화하고 학계와 지역사회 단체, 교육계 원로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공약추진위는 강 교육감의 공약을 미래교육 강화와 학교 자율성 보장에 초점을 맞춰 ▲미래사회 창의·융합 인재 양성 ▲교실 중심 학교자율 책임경영 보장 ▲고른 교육 기회 확대 및 상향평준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조성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 등 다섯 영역으로 설정했다. 또 26개 정책과제 67개 세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보완해 다시 9개의 제안 과제를 제시했다. 
추진위 측은 전체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 미래 인재 양성을 궁극적 목표로 설정하고 교사와 학교가 지역과 학교의 특성에 맞게 미래 인재 양성에 전념하도록 학교자율 책임경영을 보장하며 모든 아이가 격차 없이 제각기 재능에 따라 미래역량을 갖춰 가도록 교육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학생의 안전과 학습 환경, 건강과 복지 등 핵심 과제를 진행할 기반을 지원하는 지원 과제가 결합해 공약을 구성하고 있다.
또 이들 핵심 전략 과제 외에 기반 지원 과제 중에서도 '1수업 2교사제', '공기순환기 설치', 교복과 생활복 겸한 '착한 교복' 도입, 학교 입찰제도 현실화, 저소득층 자녀 공교육비 제로화 등 합리성을 추구하며 학교 구성원의 관점을 반영하는 노력을 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