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덮친 경기불황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을 하는 '취업형 창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부업형' 또는 '재테크형' 창업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생계를 잇기 위한 '생계형' 창업이나 취직이 안돼 자영업에 눈을 돌리는 '취업형'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창업컨설팅업체 세컨드라이프컨설팅은 22일 이 같은 성격의 창업붐에 업종전환으로 재기를 노리는 자영업자들이 가세하면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창업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세컨드라이프컨설팅 측은 다만, "불황기 때에는 점포 문을 여는 것보다 매출이 저조한 초기에 어떻게 버티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창업관련 각종 교육이나 자금 마련을 도와 주는 정부 및 민간 단체와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성창업자라면 여성부 공인 포털사이트 ‘위민넷’(www.women-net.net)과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교육해주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www.womanbiz.or.kr),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를 참조해봄 직 하다.
해당 기관을 통해 여성의 창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필요한 교육, 자금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창업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소상공인진흥센터’와 신용보증기금의 ‘청년창업특례보증’ 제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지난 1999년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서울신용보증재단(www.seoulshinbo.co.kr)은 ‘서울소상공인진흥센터’를 통해 창업자금 및 임차자금 특별보증 지원과 소상공인의 성공창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설 창업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특례보증’은 사업을 시작한지 1년 이내의 만 20세부터 35세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5년 이상 장기 대출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세컨드라이프컨설팅 관계자는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중 여성창업 희망자가 전체 상담자의 60%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복원기 세컨드라이프컨설팅 대표는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는 무엇보다 자금규모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창업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적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본사의 마케팅지원이 확실한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