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소년진흥원이 10일까지 경북도청소년수련원에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여자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은 전 연령대 중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유아동 또한 과의존위험군이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스마트폰 과의존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번 캠프는 이런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미디어와 멋진 친구되기라는 부제로, 상담전문가의 면담 및 임상심리사의 전문적 심리검사를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개인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부모교육 등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상담 및 수련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및 수련활동 등 통합적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인터넷·스마트폰에 빠져있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관계형성 및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로 했다.
또 캠프 이후에도 청소년들이 미디어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활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후모임을 갖고 전문상담원과의 상담을 3개월간 진행해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서원 경북도청소년진흥원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로 인해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건강한 가족관계 회복 및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