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 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존수영을 포함한 수영 실기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올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4만8476명을 대상으로 하는 수영 실기교육에는 학교와 민간 수영장 이용료와 강습료 등 17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관내 4개 초등학교(동호·경운·송현·화원초)에 설치와 철거가 간편한 조립식 야외 수영장을 설치해 오는 24일까지 소속 학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영 실기(생존)교육도 진행한다. 야외 수영장 규모는 15m×6.4m×1.2m이며 수심은 0.9m ~ 1m로 초등학생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수영장 외 탈의실, 샤워실, 차광막, 안전펜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생존수영을 포함한 다양한 수영 실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장비도 구비하고 있다. 수영 실기교육은 모두 10시간 과정으로 구성돼 학생들은 전문강사로부터 물놀이, 생존수영, 수영기능, 인명구조 등을 배우게 된다.    조립식 야외 수영장은 수영을 배우기 위한 이동시간을 줄여 주고 방학 기간 동안에도 수영을 통한 건전한 여가 활용 장소를 제공하는 등 장점이 있어 교육부 정책 및 국정과제인 수영 실기교육의 초등 전 학년 확대 방침과 더불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2014년부터 초3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수영 실기(생존)교육이 그 수요가 점차 확대돼 올해는 4만8476명의 학생이 수영 실기교육을 받게 됐다"며 "이 같은 수영 실기(생존)교육을 통해 대구의 모든 아이들은 물 속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스스로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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