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1일 오후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안부를 묻다.'를 주제로 학생발표자 107명을 비롯해 학부모 및 교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광복절 기념 연극공연을 시작으로 학교급별로 나눠 발표회를 진행하고 행복관에서 앵콜공연과 시상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연극공연으로 구암중학교 연극 동아리 ‘area’가 준비한 '영웅, 끝나지 않은 전쟁'을 주제로 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가슴 아픈 사형장면을 무대에 올렸다.  또 학교급별 발표회에 참가하는 24개팀은 앞서 초·중·고 16개 인문학 서당 학교가 참여한 권역별 발표회에서 우수한 공감점수를 받아 이번 한마당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초·중·고 대구학생들은 1학기 동안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안부를 묻다.’를 주제로 친구와 함께 인문도서를 읽고 다가올 미래의 변화에 대한 의미 찾기, 나와 우리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 대처 방법 등에 대해 각 급 학교별로 다양한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토론회는 학교별로 5명 내외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PPT 자료를 만들고 ‘TED’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유사한 형식의 짧은 연극, 노래, 춤 등을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의 인문소양교육은 2015년부터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청의 인문학 교육열풍을 선도해온 우수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수준 높은 인문소양교육으로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다품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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