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생활디자인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민씨가 '데스크테리어족'을 겨냥한 모듈형 필통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테스크테리어족'은 책상과 인테리어를 합성한 '데스크테리어'에 업무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직장인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김씨의 제품은 고급스러운 원목을 소재로 필통을 모듈화 시켜 다양한 조합으로 책상 위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필통이 펜트레이, 명함홀더, 클립함 등 다양한 변신을 할 수 있다.경일대에 따르면 김씨는 원래 이 대학 기계자동차학부로 입학한 공학도였다. 군 전역 후 창업 강좌를 들으며 강형구 교수의 디자인수업을 계기로 디자인학부로 전과하게 됐고 이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경일대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면서 창업에 가속을 붙이게 됐다.각종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창업연계전공, 창업캠프 등에 참여하면서 창업역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국내는 물론 동경 기프트쇼, 홍콩 메가쇼, 파리 메종오브제 등 세계적인 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하며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제품을 보완해온 것이 자신감으로 쌓이게 됐다.이후 김씨는 기대에 부응해 '제7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경산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Y2 디자인 스튜디오'라는 업체를 설립해 청년창업가가 됐다. 김영민씨는 "정부보조금 지원이 결정되면 후속 데스크테리어 소품들을 속속 출시해 매출증대를 이루고 향후에는 팬시 관련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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