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에 폭우 및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23일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임종식 교육감 주재하에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경북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위험이 예상되는 학교는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학부모들에게 신속히 안내하도록 했으며, 아울러 옹벽, 비탈면, 급경사지 인근에 위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위험징후 파악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23일 오전 8시 기준 경북교육청 소속 단위학교 8개교가 태풍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휴업, 등교지연,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실제 포항 구룡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 등 4개원는 휴업, 구미 옥계동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 1개원은 10시까지 등교지연, 김천 율곡초등학교 등 3개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해 경북 지역으로 관통할 경우, 학생 안전을 위해 더 많은 학교들이 휴업 등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태풍 '솔릭'이 경북 지역을 관통할 경우 많은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학생 및 교직원들의 인명피해나 교육 시설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측 가능한 모든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