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사학과BK21플러스 사업단이 영국사학회와 함께 '영국과 동아시아 역사에서의 중심과 주변'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북대 국제경상관 국제회의장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경북대 사학과 BK21플러스 사업단의 제5회 국제학술대회다. 글로컬 역사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해온 사업단은, 영국사학회와 공동으로 27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대거 초빙해 또 한 번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영국사 연구자들이 3년에 한번 개최하던 학술대회를 확대해 한국, 영국, 일본이 3년에 한 번씩 돌아가며 개최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제1회 영국-동아시아 역사학자 학술회의, The 1st British East Asian Conference of Historians)이기도 하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일본의 학자들이 저마다의 연구 영역에서 '중심과 주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 개념은 저명한 노벨상 수상자인 이매뉴얼 월러스틴 (Immanuel Wallerstein)이 세계사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분석도구로 제시한 이래, 초강대국과 약소국, 제국 정부와 식민지, 그리고 수도와 지방의 관계를 분석하는데 있어 유용한 개념으로 활용돼 왔다. 김중락 교수(경북대, 전 영국사학회장)는 "'중심과 주변'이라는 개념이 비교사를 통해 세계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유용한 분석틀이자 영국과 영연방의 관계를 이해하는데도 매우 유용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전체 7개 세션에서 27명의 한국, 영국, 일본 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한다. 발표자 중에는 영국 왕립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피터 맨들러 교수(Prof. Peter Mandler)를 비롯해 옥스퍼드 대학교 조안나 이네스 교수(Prof. Joanna Innes), 일본의 저명 연구자인 구마모토 대학교의 츠루시마 교수(Prof. Hirokazu Tsurushima), 오사카 대학교의 아키타 교수(Prof. Shigeru Akita) 등이 포함돼 있다.한국에서는 광주대 이영석 교수, 연세대 설혜심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특별히 경북대학교 사학과 BK21사업단은 글로컬 역사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 세션을 구성해 한국, 일본, 미국의 대학원생 4명이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는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