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른바 '11·24 조치'에 따라 남북 경협협의사무소 직원이 28일 철수했다. 경협협의사무소에 파견 근무 중인 코트라의 김주철 과장은 이날 오후 5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측으로 귀환한 뒤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사무소가 폐쇄 돼 착찹한 심경"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과장은 이어 "북한이 협의사무소 폐쇄 및 남측 인원 철수를 통지했기 때문에 전면 폐쇄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이 통보 조치를 한 이후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그러나 "인원 및 운영에 대해서는 통일부 대변인에게 확인하라"며 이날 관심을 모았던 철수 인원과 향후 협의사무소 운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당초 협의사무소 직원 6명과 용역업체 인력 3명 등 9명은 이날 전원 철수할 계획이었으나, 시설 관리를 위한 인력 2명은 이날 철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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