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송일초등학교 소프트웨어 동아리 '스쿨솔루션'이 지난 15일 K-ICT 3D 프린팅센터에서 열린 '2018 IoT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학생부 1위(대구교육감상)를 수상했다.
IoT(Internet of Things)는 사물인터넷으로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다.
이번 대회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IoT 기술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일반부 6팀, 학생부 6팀이 최종 진출했다.
스쿨솔루션팀은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 중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인한 운동장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SW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운동장을 돌려줘'라는 제품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 아이디어는 강당이 없는 송일초에서 날씨에 따라 운동장 사용이 제한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기온, 습도 등의 상태를 실시간 측정하고 기상청 자료를 함께 분석해 학생들에게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한 작품이다.
송일초 6학년 학생 백지훈 군은 "SW수업 외에도 방과후 자율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지식으로 이런 큰 상까지 받게 돼 더욱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일초는 소프트웨어교육 연구학교, 로보쿨학교, 메이커스페이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과정 및 실생활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