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수산업 협동조합의 방만한 경영상의 문제점들이 갈수록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어 특단의 대책 없이는 스스로 자생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조합원 다수의 의견이지만 임원들은 확실히 자생할 수 있다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영상의 문제로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여신 위규취급으로 발생된 고질적인 부실채권이다. 대구수성구의 지산지점은 몇년 전에도 30억이 넘는 부실채권으로 곤욕을 치런 후에도 계속해서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며 부실채권의 주요 발생원인이 직원 서로 간에 친인척 명의를 빌려 맞보증을 하여 대출을 했다.
또 2006년도 정기 지도감사의 지적에 따르면 직원이 5,000만원의 대출금을 회수하여 편취한 후 지점의 직인을 도용 근저당권 설정해지 서류에 날인하여 채권의 보존조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케하여‘근저당권 말소에 따른 등기회복을 위한 소송’으로 이어지고 1심에서는 조합이 승소 했지만 2심에서는 직원 이모씨가 인장을 부당하게 도용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006년 11월24일 재판에서 패소했다.
이런 사건은 수협의 공공자금은 임직원들의 여신관리 부실로 소진되고 있다는 한 사례에 불과할 뿐이다. 내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신 사고는 발생상황을 조합의 감사 위원장에게 보고조차 없이 넘어가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 또한 요구되고 있다.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 타인으로부터 권유 청탁 기망 등의 위법 부당한 행위로 조합에 손실을 초래했을 때 이를 지체 없이 조합의 감사위원장에게 보고하도록 내부규정이 명시하고 있는데도 서로 쉬쉬하며 물고 물리는 방식으로 편취 부당대출 심하게는 횡령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수협의 K모 감사의 대출금 담보물이 상환불이행으로 공매에 부처지고 3차례나 유찰되어 가격이 낮아 질대로 낮아지자 수협직원인 K씨가 응찰 낙찰을 받아 감사에게 되돌려주는 사례까지 있는가하면 지난달 21일 어대금 미수로 공매에 부처 진 담보물건은 오히려 1차 감정가보다 3,000만원을 더 상회 감정해 1차 경매에서 수협이 직접 응찰해 낙찰을 받는 이상한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축산 수산업협동조합의 문제점으로 위판장에서 물량을 구매하는 중도매인들의 관리 문제로 수협과 중도매인간의 신의나 상도의는 실종된 지 이미 오래 이고 중도매인들은 조합이 자신들을 이용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합은 어대금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서로 대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조합과 중매인들은 서로 공생을 위해 믿음이 있어야 함에도 불신의 골은 깊을 되로 깊어져 되돌릴 수 없는 원망과 회한 속에 전 재산을 날려버린 중도매인이 축산 항에서만 6명이나 되어 축산 수협에서 위판 되는 고기는 사줄 사람이 없다는 세간의 소문들이 위판체재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
중도매인들은“현금이나 담보물을 수협에 예치하고 감정가의 300%까지 어대금을 외상으로 구매해 15일 동안의 유예기간을 받아 서울의 위판시장이나 상사등에 납품 결재를 받아 수협에 어대금을 갚고 차액을 남기는 것이 현 제도이다 그런데 이제도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또“예치된 담보물의 300%에 해당하는 수산물을 외상으로 구매해 서울이나 상사에 판매하다 보면 결재일이 15일을 넘기는 것이 자주 발생되는데 이때부터 어대금 외상값의 14.5%의 고리이자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상금 치고는 너무 높은 이자를 물어가면서 새로운 판로의 개척을 위하기는 너무 큰 부담이 따르고 현제까지 거래를 해온 거래처에서의 어쩔 수 없는 어대금 지불의 지체는 중도매인들은 엄청난 손실의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주변 온갖 친인척의 부동산을 빌려 담보물로 제공하고 그것도 모자라 2명의 보증인까지 내세워 위험부담은 고스란히 감수하면서 생존을 위한 최 일선에서 힘겹게 끌려오다 몇건의 외상 어대금만 받지 못하면 부도처리를 하여 집이고 가산이고 공매에 부처 버리는 잔인 하리 만큼 비정한 수협의 횡포에 재기불능 상태로 도산한 중도매인들이 다수에 이르자 지역경제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인심이 흉흉해 지면서 수협에 대한 불신감만 팽배해지고 있는데도 수협직원들은 수협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보완조치는 뒤로 한 채 서로 맞보증을 해가며 부실대출을 자행해 조합원들의 출자금조차 날려버린 불합리한 경영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행스럽게 몇몇 임원진 들이나마 뒤늦게 수협의 정상화를 위해 경상비를 줄이고 유휴인력을 없에며 외지 어선들의 축산항 입항을 유도하기 위해 하역인부들 대신 전 직원들이 하역을 해주는 등의 자구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이고 있다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는 또 하나의 원인은 몰염치한 임원중에서 사채놀이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도매인들은 때에 따라서 마진이 조금 예상되는 위판물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높은 이자의 사채까지 빌려다 쓰는데 공교롭게도 사채의 전주는 일부 임직원 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극한 체제 속에서 중매인들의 불만은 가중 되고 있는 것이다. 수협자체의 운영상 문제 뿐 만 아니라 수협장 선출 과정에서도 엄청난 비용이 들고 이러다보니 공공자산을 겁도 없이 불법적으로 운용하여 탈법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축산수협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극도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닺고 있는 중도매인들과 수협의 관계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수협에 대한불신감 이로 인해 야기되는 흉흉한 민심 등 이를 수습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는 없는지 축산수산업 협동조합을 걱정하는 지역민들은 고뇌하고 있다.
권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