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 박준석 칠곡경북대 대장암센터 교수들이 직접 개발한 '직장 문합 보호용 튜브 장치'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대만 등에서 특허를 취득했다.'직장 문합 보호용 튜브 장치'는 직장암 수술 후 새로 형성된 대장-직장 사이에서 지지대 역할을 해 연결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문합부를 보호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상부 대장으로부터 내려오는 장 내용물이 문합 부위를 거치지 않고 항문을 통해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우회 기능도 가지고 있다.그동안 직장암 수술 후 대장암 전문의와 환자는 새로 문합한 장 부위가 파열돼 장 내용물이 복강 안으로 누출되는 합병증에 힘들어했다.'직장 문합 보호용 튜브 장치'는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한편 연구팀은 이 장치가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연구팀은 경항문(항문을 통한) 문합 보호 장치를 이용한 수술의 안전성을 2016년 유럽대장항문학회지 (Colorectal disease, 교신 저자; 최규석)에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장치를 사용한 경우 재수술이 필요한 합병증 비율이 11.8%에서 2.9%로 낮아진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박준석 교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수술법과 의료기를 개발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 개발된 직장 문합 보호용 장치를 통해 많은 환자가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고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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