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일 형산초등학교(교장 김영식)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학생 19명(인솔교원 3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립 나가하마소학교를 방문, 양 학교 간 상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방문단 환영식은 양교 소개를 시작으로 환영사, 답례사, 양교의 학생대표 인사로 이어졌으며 축하공연(소고춤, 연주 등)도 있었다. 또 형산초등학교 방문단은 나가하마소학교의 수업 참관 및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형산초 교사 박민규 선생님이 진행한 강강술래 수업을 비롯 양교 교사가 준비한 체육, 외국어, 서예, 민속놀이 수업에 참여하는 한편 양교 학생이 급식을 함께 먹으며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업 후에는 학생들과 짝을 지어 이즈모시에 있는 이즈모 신사 등 문화 유적지와 허겔파크 공원 등을 견학했고 나가하마소학교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는 기회도 가졌다. 돌아오는 길에는 고베시에 있는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를 방문하여 '지진대피 훈련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체험학습을 했다. 이타가키 오사무 나가하마소학교 교장은 "연일형산초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교류 행사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우정을 나누며, 또 이렇게 이어진 소중한 인연이 양교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식 교장은 "고대부터 한일 교류의 중심지였던 시마네 현에서의 교류행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방문 기간 동안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한·일 우의와 양교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즈모시 의회 카와카미 유키히로 부의장도 환영 오찬회에 참석해 "연오랑·세오녀의 설화와 이즈모신사의 신화가 닮아 있고 지역상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포항시와 이즈모시간의 이러한 초등학생간 교류는 해마다 계속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방문교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일본의 학교와 가정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이번 방문 교류를 통해 새로 사귄 친구와 소중한 만남을 계 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교의 교류는 작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 8월 말에는 나가하마소학교 교류단 31명이 연일형산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공연, 수업 교류, 경주문화체험을 함께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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