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이 관내 중학교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2018년 자유학기(학년)제 학부모 공감 체험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학부모가 학생이 돼 자녀가 학교에서 경험하고 있는 자유학기 활동을 체험함으로써 자유학기(학년)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학부모들은 지난달 19일 오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Fab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열린 1차 워크숍에서 김진욱 소장으로부터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현황과 기관에 대한 소개를 받은 후 6팀으로 나뉘어 VR, 레이저커트, 3D 프린터, AI, C-코리도 투어 체험과 CEO 특강을 들었다. 이어 이달 4일 열린 2차 워크숍은 경북대학교부설중학교에서 자유학기 교과수업 및 주제선택활동 체험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장학사로부터 행사 취지와 진행에 대한 안내를 듣고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중학교 교사들이 진행하는 국어·수학·과학·미술 교과 수업에 참여했다.
국어수업은 '문학작품을 읽고 컵받침으로 표현하기', 과학 수업은 '실험을 통한 과학적 상상력 키우기', 수학 수업은 '칼레이도 사이클 만들기를 통한 도형의 수학적 원리와 법칙 발견하기', 미술 수업은 'DIY(에코백) 디자인하기를 통해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 키우기'로 진행됐다.
1·2차 워크숍에 모두 참여한 범물중학교 이영희 학부모는 "진로체험과 자유학기 수업을 직접 경험해 보니 자유학기제가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아이들에게는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진로체험 인프라가 더 많이 구축돼 학교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박영애 교육장은 "자유학기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자유학기제의 중심이 교실수업개선에 있으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정확한 정보를 활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