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간이식팀이 지난달 성인 생체간이식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절제수술 50례를 돌파했다. 10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2016년 5월 첫번째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수술을 성공한 이래 9월 20일 51번째 수술이 시행됐다.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수술은 개복수술과 비교하면 최소한의 흉터와 상대적으로 적은 통증, 그리고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 기증자에게는 큰 만족감을 주는 수술방법이다. 그러나 집도하는 의료진에게는 고도의 전문적 기술과 집중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일부 병원에서 제한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경북대병원이 유일하게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기증자 간절제수술의 약84% 이상을 복강경을 이용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증자의 복강경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 사례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았으며, 수술시간 역시 5시간 내외로 개복수술과 비교 시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전문적이고 숙련된 기술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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