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가 13일 수시모집 면접을 학과체험과 연계한 행사로 꾸며 면접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학과교수와 지원자간의 인성과 적성을 알아보는 1대1 심층 면접과 전공 이해도 및 기본소양 테스트 실시 등 각 학과 특성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 지원자가 면접 전·후 시간을 활용해 재학생의 안내에 따라 학과 강의실 및 실습실을 돌아보며, 학과 프리젠테이션 및 실습기자재와 강의교재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학과체험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과체험으로는 ▲간호학과 NEST센터(간호전문교육센터)를 활용한 분만간호과정, 응급간호과정, 신생아간호과정, 중증외상센터 등 체험 ▲식품영양조리학부 학교기업 레꼴 제과·제빵 시식회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네일아트 체험 ▲유아교육과 교구제작 및 미술작품 전시 ▲아동청소년지도과 캔들만들기 체험 ▲국방기술행정과 의장대 시범공연 및 공기총 사격체험 ▲측지정보과 공간정보(측량) 체험 및 장비전시 ▲건축인테리어과 작품 전시 ▲보석감정주얼리과 졸업작품 전시회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재학생들은 면접장까지 동행한 학부모들을 위해 무료 네일케어체험을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식품영양조리학부에서는 간단한 제과와 음료 및 차를 제공해 줘, 면접자와 학부모 모두를 흡족케 했다.
간호학과를 지원한 김정윤(운암고 졸업)씨는 "부모님 반대로 간호학과에 진학하지 못한게 후회가 돼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간호학과에 지원하게 됐다"며 "뛰어난 실습실 환경이 너무 좋아 보였고 교수님께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편안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면접 소감을 전했다.
김영식 입학처창은 "작년보다 지원자 수가 600여명 정도 늘었는 데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취업에 강한 전문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특히 해외취업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우리대학이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 해외현장실습 등 글로벌역량강화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인성과 적성, 외국어 능력 등 면접으로 학생의 학업의지와 적성을 파악해 면접점수 최고 20점을 반영할 예정이다. 면접항목으로는 전공관심도, 전공학습능력, 표현력, 사회성, 외국어 능력(회화능력) 등을 심사해 최저6점에서 최고 20점을 부가점수로 반영하며 불참 시 부가점수가 0점이며, 불합격처리는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