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고등학교가 중국대학과 손을 잡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중앙고는 지난 17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명문대학인 '화동이공대학교(이하 화동이공대, 상해)', 18일 약학 계열 중점 학교인 '중국약과대학교(이하 중국약과대, 난징)'와 중국 현지에서 연이은 MOU를 체결했다. 중국약과대는 약학 계열 아시아 서열 2위에 손꼽히는 명문대학으로 중국 약학 교육과 의학 정책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화동이공대 역시 국가중점대학교로 지정돼 중국 국가교육부에서 직접 관리를 받는 명문 교육기관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앙고와 중국약과대 및 화동이공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며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중국대학 유학박람회의 중국어 말하기대회에 대구중앙고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어 중국대학의 관계자가 중앙고를 직접 방문해 교육 교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중앙고의 졸업생 중 중국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각종 편의(장학금 등)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고는 수년 전부터 중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어 1학년부터 중국어Ⅰ, Ⅱ 및 중국문화(개설예정) 과목을 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하고 있다. 중앙고 최진연 교장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중국 대학교들과 MOU를 맺고 중국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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