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13일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팀(박기영·권동락 교수, 권대길·박준상 전임의, 김동한 전공의)이 대전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견봉하 윤활낭엽 혹은 유착성관절낭염을 동반한 어깨 석회화 힘줄염의 영상학적 소견 비교'라는 논문을 구연 발표했다. 이 논문은 어깨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 중 석회화 힘줄염을 가진 129명을 대상으로 어깨 통증의 원인인 견봉화 윤활낭염을 가진 78개 어깨와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을 가진 56개의 어깨에서 임상양상, 방사선과 초음파 소견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석회화 힘줄염이 동반된 견봉하 윤활낭염과 오십견 환자간의 임상적 양상 및 방사선학적 소견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상 견봉하 윤활낭염 환자에서는 파편형태의 석회가, 오십견 환자에서는 활모양의 석회가 다른 형태의 석회보다 더욱 많이 발견됐다. 특히 견봉하 윤활낭염 환자에게서는 석회 주위의 혈관분포가 더욱 증가됐다. 또 석회가 두 군 간의 다른 부위에 위치하는 것도 확인했다. 박 교수는 "향후 다양한 어깨통증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 재활치료를 위해 초음파 진단기술을 적용하는 임상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