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는 23일 이 대학 제약공학과 4학년인 김지홍씨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학생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조재환(4학년)씨와 임종민(석사과정)씨와 함께 박종필 교수의 지도하에 실험실에서 연구한 결과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뎅기바이러스 항원검출이 가능한 전기화학적 바이오센터 개발'이란 연구주제를 발표했다.
연구 내용의 핵심은 단백질인지기술을 통해 뎅기바이러스 항원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발굴, 합성된 펩타이드를 금속표면에 고정화해 전기화학적 검출방법을 통한 아주 극미량의 뎅기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의 개발이다.
김씨는 "교수의 지도하에 실험실에서 같이 연구하고 공부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좀 더 실용적인 바이오센서 개발 연구를 위해 본교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회원수가 7천여명에 이르는 생물공학분야 국내 대표학회로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년 학술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학술지 발간, 학술활동, 국제협력 및 산학협동 등 다방면에 걸쳐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