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내달 1일부터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입학관리시스템)를 통해 2019학년도 유치원 원아모집을 실시하며 사립유치원에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교육부 주관으로 개발돼 2018학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으로, 학부모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유치원 입학정보 확인 및 입학 신청, 선발 결과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11일 공립유치원 입학 담당업무 담당자와 희망학부모를 대상에 이어 24일 사립유치원 입학업무 담당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처음학교로' 활용 연수를 가졌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의 편의성과 유치원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립유치원 중 약 50%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일부 유치원은 유치원 감사 결과 모든 사립유치원을 비리 유치원으로 비추어진 것에 대해 불편한 입장으로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은 최근 유치원 비리문제가 사회문제로 비화되자 학부모의 편의성과 유치원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건전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처음학교로'에 많은 사립유치원이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유치원 입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사립유치원 공공성을 증대하기 위해 개선의지가 있는 유치원은 추가 지원을 할 것이며 모든 유치원이 투명한 경영을 하도록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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