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의 신용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구미YMCA가 대학 진학이나 사회진출을 앞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각 학교에 직접 방문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움직이는 신용학교’가 학교 뿐 아니라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구미정보고등학교에서 처음 열린 신용소비자교육은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신용, 경제, 소비를 재미있는 놀이와 퀴즈 등을 통해 쉽게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됐다. 또 과거와는 달리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하여 직접 상거래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신용거래’가 가지고 있는 편리성 속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어 피해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 신용소비자교육은 이러한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와 강사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 특히 고3 예비사회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재 판매, 미용제품의 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시기인 만큼 각종 소비자피해에 관한 예방법 및 실제 청소년소비자 피해사례들을 알려주고 혹 잘못해 피해를 입었더라도 어떻게 반품 또는 환불하는지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체크리스트를 통한 소비형태 자가진단, 올바른 신용관리 등을 통해 자신의 돈 씀씀이를 파악하고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신용의 중요성을 알며 미래의 경제주체인 청소년소비자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충동구매 과소비에 대한 예방교육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특히 강의는 구미YMCA 청소년 신용경제교육 지도자 15명이 직접 학급별로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신용경제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청소년들이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움직이는 신용학교는 지난 5일 구미정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구미고 오상고 인동고 금오공고 상모고 도개고 등 지역 7개 고등학교 3학년 1,8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중이다. 구미YMCA는 앞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지속적인 신용소비자교육을 실시하며 강의를 수행하고 신용경제교육운동의 주체가 될 청소년 신용경제교육 지도자 양성과정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전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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