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남북경제협력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문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4일 송 의원은 경북대학교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송 의원은 "임금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개성공단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겠냐"며 "개성공단이 살면 수도권기업이 살아날 수 있어 남북경제협력이야 말로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일자리 창출핵심키워드"라고 주장했다. 또 "현대아산 등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했다가 남북관계 경색으로 손실을 입어 위기를 맞고 있는데 왜 있는 일자리마저 없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산업은 좀 더 키워야 하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개성공단 관련 발언에 대해 "몇 백억원씩 투자한 기업들은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질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성공단 노동자들은 3~4년 이상된 숙련노동자들인데다 앞으로 통일을 대비해서라도 개성공단은 꼭 필요하고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의 살길이 남북관계에 있으며 이것은 먹고살거리에 대한 문제이지 절대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악화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수도권 규제완화조치로 경북 구미가 바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수도권 유치가 꼭 필요한 곳을 제외하고는 지방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에 오더라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야한다"며 "기업들이 비용면에서 이익이 된다고 느낄 수 있도록 메리트를 줘서 규제로 강제하지 않더라도 기업들이 지방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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