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회 의원들이 예산절감을 통한 솔선수범으로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다. 대구 남구의회는 4일 오전 의회에서 '의장단.상임위원장 간담회'를 열어 올해 해외연수 예산 2015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납이 결정된 예산은 주민들의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남구청이 추진 중인 보건소 건립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구의회는 앞선 9월에도 남구청 리모델링 계획의 일환인 각 상임위원회실 설치공사를 열악한 남구재정을 감안해 취소해 비품구입비 2440만원과 공사비 4100만원 등 모두 654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박판년 의장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되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을 함께하고자 지난 10월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해외연수를 전격 취소했다"면서 "절감한 예산이 주민들에게 더욱 뜻 깊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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