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하는 대학생 중 58%는 취업을 위해서라면 당장이라도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대학내일(www.naeilshot.co.kr)은 8일 흡연 대학생 180명, 비흡연 대학생 12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흡연자의 58%인 104명이 '취업 시 금연을 조건으로 한다면 당장이라도 금연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신중히 고민해보겠다'는 답변도 28%(50명)로 나타나 '담배보다는 취업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엿보이게 했다.
한편 비흡연 대학생 설문조사에서는 99%(1193명)가 캠퍼스 내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한다고 답해 대학캠퍼스가 간접흡연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 중의 62%(754명)는 강의실 복도나 동아리방 등 캠퍼스 건물 내에서까지 타인의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