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체육 씨름 선수단이 '대통령배 2008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5연패를 자랑하는 씨름강호 경기도를 제치고 1990년 우승에 이어 18년 만에 종합 우승컵을 다시 거머쥔 대구선수단은 전통씨름의 본고장인 대구씨름의 명예를 되찾고 씨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자신감과 기대에 넘쳐있다.
개인전 10개부와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시도 1000여명의 임원과 선수, 시민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비등록선수로 구성된 생활체육동호인의 대회였던 만큼 씨름이 생활체육으로 시민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구 생활체육씨름이 전문체육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이로 인해 씨름인구가 증가하고 씨름인프라가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