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북천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초부터 북천 구간 중 2개 지점의 토사를 준설한 뒤 바닥에 비닐을 깔고 점토로 덮는 등 물가두기 작업을 하고 있다.
경주여고 뒤편과 경주교 지점 5천여㎡에 만들어지는 스케이트장은 이달 말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가 작년 1월에도 북천 5개 지점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개장했으나 겨울동안 단 1차례도 얼음이 얼지 않아 무용지물이 됐던 적이 있어 이번 겨울에도 결빙될지는 미지수다.
경주시 관계자는 "토사 준설 및 하천 정비 사업을 하면서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별도의 예산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면서 "날씨가 추워 얼음이 얼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