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신경준)는 9일 양북면 죽전리 박봉훈씨 집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짓기 제20호 가정 준공식을 가졌다.
20호 사랑의 집은 경주시가 시비 2천5백만원을 지원해 방, 거실, 욕실, 주방 등 생활하기 편리한 내부구조로 설계된 판넬조립식 건물 15평으로 신축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박봉훈씨는 41세의 저소득 주민으로 베트남 출신인 부인과 50년 이상된 재래식 부엌과 벽에 갈라진 붕괴위험이 있는 노후화된 건물에서 그동안 생활해 왔다.
사랑의 집짓기는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정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저소득층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백상승 경주시장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역주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