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경제위기 대응과 지역기업 경영지원책 등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역점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상의는 9일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재도약 기반구축을 기본목표로 정하고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임시의원 총회에서 2009년도 사업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사업계획안은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과 경기침체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기업 및 지역경제의 안정 성장 환경 조성과 기업경영지원활동, 기업현장 의견수렴 등이 핵심과제다.
이를 위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대한상의의 규제개혁추진단, 대구상의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2009년부터 경제동향 보고회를 매분기 개최해 시기별 지역경제현안에 대한 조사 연구를 실시하고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지식창조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지역중점사업과 제2관문공항 조기건설 등 각종 인프라구축 사업과 관련한 중앙관련 부처 건의, 정보네트워크 구축 등 지원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기업 경영자와 실무자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정보제공, 상담 등의 서비스 제공으로 회원기업의 경영지원활동을 다양화한다.
각종 포럼과 세미나, 설명회 등의 경영정보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에서 활용토록 하고 고급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맞춤형정보제공사업(Biz+)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국제상공회의소(ICC)와 각국 대사관 홍보 등 글로벌 마케팅 및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대구시와 공동 추진 중인 웹실(Web seal) 등 수출기업 인터넷 인증서비스, 세계한상대회 참가 지원 등 기업의 무역 지원기능을 확대한다.
주요 통상국의 최근 경제환경 정보 제공을 위한 글로벌 기업환경 및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산학협동 체제를 구축해 전문적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인력공급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임시총회는 경제 규모를 고려한 상공의원 정원 조정 등의 정관 개정도 함께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행 일반의원 85명, 특별의원 6명으로 총 91명이던 상공의원의 정원수는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10명 등 총 110명으로 정원이 19명 늘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이번 정관개정은 업종 전반적인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과 지원책 마련을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상공업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