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2010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필요한 예산 257억원의 69%인 176억을 확보했다고 한다. 예산은 국비 40억원, 도비 54억원, 시비 82억원으로 지금까지 확보된 예산의 47%가 상주시가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확보된 예산외에 남은 80여억원의 예산도 대부분을 상주시가 책임을 져야할 경우 전체 대회예산의 70%이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주시 재정자립도가 11%가 채 되지 않는 현실에서 말이 국제대회지 20여개 나라에서 선수와 임원을 모두 합해도 100염이 되지 않는 대회를 치루고자 상주시의 재정적 지출이 과하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상주시의회에서도 예산확보와 아울러 대회준비과정의 난맥상을 지적하면서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청 홈페이지에는 대회에 대한 찬반의견이 갈리면서 자칫 국제대회를 유치하고도 시민들간의 의견대립만 만드는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상주시는 2010년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 대회만을 위한 승마장이 아니라 대회 개최 후에도 전국 단위의 대회유치와 체험관광승마, 마필산업 육성, 12월 11일에 개원하는 경북대 말산업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승마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은 세워놓고 있다. 유치가 결정되고 이미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만큼이나 상주시가 보다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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