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반복적으로 상한 쇠고기를 수출해온 미국 작업장에 대해 수출정지 조치가 취해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2일 검역과정에서 변질이 확인된 쇠고기를 생산한 미국 수출작업장(Est 969)에 대해서 수출작업을 잠정중단토록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Est 969작업장은 미국 콜로라도주 그릴리 소재의 ‘스위프트 비프’사 소속으로 지난 달 이후 수입된 쇠고기에서 세 차례나 상한 쇠고기가 발견됨에 따라 검역원은 해당물량 59톤에 대해 불합격처리했다.
검역원 측은 이번 조치는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된 쇠고기의 변질이 반복적으로 확인됨으로써 수입위생조건(제24조)에 따라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작업장에서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129건 2466톤의 쇠고기가 수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