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배상민)는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을 위해 12일 상황실에서 에너지관리공단과 LED조명기기 시범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ED조명기기 시범보급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공공부문 및 상징적인 건물에 대해 에너지효율성이 좋은 LED조명 우수제품을 시범설치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대구도시철도와 부산교통공사 두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대구의 반월당역과 부산의 서면역 등 이용고객이 많은 역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LED조명은 전기에서 빛으로 전환되는 에너지전환효율이 전기에너지의 90%까지 되는 고효율 조명으로 백열등 5%와 형광등 40%보다 훨씬 효과가 있는 절전형 조명기기다.
조명등을 많이 사용하는 대구도시철도에서 기존의 형광등을 LED로 대체할 경우 전기료 절감과 저탄소사회 구축에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국내의 조명기구 30%를 LED로 대체할 경우는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에 해당하는 연간 약 1조 6천억원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