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내에 소재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사장 구미시장 남유진)은 지난 1월에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12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과학기술력 제고를 위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지방과학연구단지육성사업은 산업계?학계?연구계가 한 곳에 모여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협력 하도록 과학 연구단지를 지정함으로써 지역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 결과의 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내년까지 10개 지방과학 연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구미과학연구단지는 교과부 경북도 구미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사업비 총 310억원을 5개년 동안 투입해 연구개발거점으로서 지역의 과학기술혁신 및 지역발전을 선도하여 질적인 성장을 균형적으로 달성해 산업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새로운 출발을 내딛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구미과학연단지 육성사업은 지역 연구개발의 Headquarter 역할을 수행할
디지털사이언스센터 건립은 150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에 착공해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과학기술 정보교류를 위한 시설과 연구소 및 실험실, 센터사무실, 공용장비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신성장동력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첨단 장비를 구축해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과학연구단지사업단은 지역 내 차세대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산업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성숙기에 있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산업을 지원함으로써 현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산업의 선도를 균형적으로 지원해 가고 있다.
연구개발지원사업은 지난 10월 R&D지원 과제를 공모해 18개 과제를 접수받아 13개 과제를 선정하여 총 4억2천만원 지원하였으며 내년부터는 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연구개발지원에만 년간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을 센터 내 입주시켜 지역 과학기술력 위상제고는 물론 입주기관과 지역 연구소와의 연계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 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오사카부립종합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4개 기관을 방문하였으며, 특히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일본 부품전용단지 지정 등을 앞두고 있어 기술인력의 상호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분석장비의 상호인증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유치 대상 연구소를 미국 및 유럽 등 선진지역으로 확대하여 공동사업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과 유치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고급인력을 유입시켜 명품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을 위해 실태조사와 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차년도 사업에 반영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수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기술과 과학기술 성과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종형 기술원장은“향후 기술원의 역량강화와 위상제고를 통해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에 기술원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산 학 연 관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해 추가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