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 8월 개항하는 포항영일만항 민자컨테이너부두의 성공적 개항을 위해 초기 4년간 총 22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컨테이너화물 유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이는 항만간 경쟁격화시점에서 물동량유치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여 포항영일만항을 환동해권 물류 거점항만으로 조기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인센티브 지원대상은 해상화물운송사업자에 대한 항로연장지원금, 해상화물운송사업자의 특화항로 개설에 대한 운항손실금 일부,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이용장려금 등이다.
해상화물운송사업자의 항로연장지원금은 연도별로 차등을 두어 TEU당 5만원이내에서 지원하되 지원기간은 최초항로 개설일로부터 3년 이내로 해상화물운송사업자의 특화항로 개설 운영에 따른 운항손실보조는 연간운항손실액의 50%이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최초항로개설일로부터 2년이내 화주 또는 국제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이용장려금은 연도별로 차등을 두어 TEU당 4만원이내에서 지원하되 연간처리화물량이 20만 TEU에 도달할 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도에서는 이를 위해 내년초까지 입법예고와 의회의결을 거쳐 지원근거(조례제정)를 마련하고‘09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항영일만항 민자컨테이너부두는 3만t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 (안벽길이 1,000m, 폭 600m)로 현공정이 80%로 ‘09년 8월에 차질없이 준공돼 개항되며 현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포항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거점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컨테이너화물유치 인센티브 제공 등 포트세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난 8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항만배후단지와 배후산업단지에 산업체를 적극 유치해 도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