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명문고교인 경주여고에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북 전체수석을 차지한 학생이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06년 서라벌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3월 경주여고에 입학한 3학년 6반의 한소은(17)학생이다. 한소은 학생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1문제와 사회탐구 3문제를 틀려 경북 인문자연계열 23,935명의 고3 학생 중 표준점수 574점과 원점수 3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시 동천동에 살고 있는 한소은양은 아버지와 어머니, 한양대 기계공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오빠로 이루어진 단란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이득재(53) 담임선생은 “소은이는 평소 수업에 열중하는 집중력이 남달리 높았고 승부욕과 수업참여도가 좋은 학생이었다”며 “학교 내에서도 모의고사를 통해 늘 1등을 차지해 왔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와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소은 학생은 현재 서울대 경영학과에 지원해 오는 31일 1차 성적전형발표 후 내년 1월12일 치러지는 논술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임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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