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에 건의한 내년도 독도관련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대부분 국비지원이 확정돼 독도 관련 개발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확보한 독도관련 예산은 모두 22개 사업 1조1700억원 규모로 사업시행 첫해인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국비지원액은 265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독도관리선 운영비로 14억원이, 울릉도(독도)해양 자원연구센터 건립에 40억원이 반영됐으며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에도 15억원의 지원이 결정됐다. 또 독도주민숙소 확장에 21억원이 지원되고 독도해역 정화사업 등 14개 사업에 모두 73억원의 국비가 확정됐다. 특히 이번 국비 확보에는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 개발사업과 관련된 예산이 대거 포함돼 울릉(사동)항 개발에 30억원이, 울릉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에 5억원이 확보돼 울릉도 개척이래 최대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도가 건의한 대부분의 울릉도.독도관련 사업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내년부터 독도 관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영토수호와 환경보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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