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의 대다수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전면금지 방안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 절반 이상이 매우 찬성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접대부를 요구하는 추태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경북 시군의회 의장단도 베트남 연수를 떠나 여론의 비난 속에 조기 귀국한 가운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1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에게 '지방의회 의원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51.4%, 찬성하는 편 19.0%)이 70.4%로, 반대 26.3%(매우 반대 15.0%, 반대하는 편 11.3%)에 두 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3%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76.6% vs 반대 21.5%)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81.3% vs 13.1%), 이념 성향으로는 중도층(74.1% vs 22.9%), 정당 지지층으로는 바른미래당(74.5% vs 21.7%)에서 찬성 여론이 많았다. 대구·경북지역은 찬성 67.3%, 반대 30.0%,  자유한국당 지지층도 찬성 68.1% vs 29.7%로 찬성이 60% 이상의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월 11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1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율은 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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