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 조합장 선거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이 설치된다. 농협중앙회는 임기 4년의 조합장 선거와 관련, 26일부터 선거 관리업무를 총괄하는 ‘조합장선거관리사무국’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의 경우 388개 조합이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사무국은 내년 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861개 조합에서 치러지는 조합장선거관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2010년에는 3월까지 473개 조합에서 조합장 선거가 진행된다. 전체 조합은 1188개이며 나머지 327개 조합의 선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무국은 이들 선거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관리하게 된다. 농협은 내년에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를 농협개혁 차원에서 관리키로 하고 ▲지역본부와 시·군지부에 선거전담팀 운영 ▲부정·불법행위 신고포상금제 도입 ▲부정선거 자율단속반 운영 ▲부정선거 적발 조합 제재방안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밝힌 공명선거문화 정착 의지에 적극 부응해 내년 조합장 선거가 어느때보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모아 선거 지도·지원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2005년 7월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정부의 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선거관리업무를 위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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