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자 지방 M 일보가“영주시 고위 공직자와 지방의원 부인들.업무 담당자들이 판타시온 리조트 인 허가와 관련해 한벌에 70만~200만원의 옷 등 황금돼지와 황금열쇠를 받았다는 로비설과 판타시온 리조트 민자유치 사업으로 인한 지역 개발을 홍보했던 정치권 인사 역시 로비를 받았을 것”라는 내용의 보도로 일명 영주판 옷로비 사건이 지역사회에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영주시 의회는 26일 오후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4일 지방일간지 M일보에 보도된 판타시온리조트‘영주 판 로비설 실체’라는 기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판타시온의 로비설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중인 루머를 과장 보도한 것에 대해 수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관련 언론사 해당 기자를 고발하고 시의원들의 비리가 사실로 밝혀질 때는 공동적인 책임을 물어 사퇴하겠다는것.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인환 의장과 시의원.의회관계자.이병환 부시장과 시 관계자 등 20여 명과 각 언론사 영주 담당기자 10여 명이 참석 ‘죄송합니다’로 말문을 연 김인환 의장은‘추호도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미리 준비한 '영주시민게 드리는 글’이라는 영주시의회의원 일동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김 의장은“모 언론매체에 보도된'영주 판 옷 로비 실체 란'제하의 기사에 대해 시의회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밝히고“시의회에서는 일부 의원 부인들에게 옷이 전달되었다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기사에 대해 정확한 시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만약 이러한 내용이 사실일 경우 해당의원은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질 것”이라 했다.
이자리에서 황병직 의원은 법적인 책임은 당연히 받아야 하고 로비를 받은 의원이 있다면 "무조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 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황 의원은 시의원들의 성명서와 관련해 연판한 내용이 없는 서명 부에 단독으로 '보도내용이 사실일 경우 의원직을 사퇴할 것임' 이라고 자신 있게 표기했다. 황의원은 무소속 시의원이다.
영주시 의회의 법적 대응 방침에 이어 영주시도 적절한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로비 대상 정치권인사로 거론됐던 장윤석 국회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보도 자료를 통해‘사실왜곡과 명예훼손의 도가 지나쳐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