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방본부는 29일 동구 용수동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개관식을 갖고 대구를 사고 도시라는 이미지를 벚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이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개관식에는 김범일대구시장과 박인수 소방방재청 차장, 최문찬 대구시의장, 유가족, 소방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관한 안전테마파크는 대구시가 2.18 대구지하철참사를 계기로 안전 메카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1만4469㎡, 연면적 5843.3㎡, 지하1층.지상2층 규모에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9월 착공 올 10월 준공했다. 주요시설은 지하철안전전시관, 생활전시관, 방재미래관 유아체험시설, 미래안전영상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하철안전전시관은 지하철화재 체험을 특화한 것으로 중앙로 역사를 축소해 당시 상황을 재현한 첨단 4D영상과 화재상황에 따른 연기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관을 조성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테마파크로 구성돼 있다. 이날 김범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와, 2.18 지하철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가진 뒤 기념사에서 “5년 전 참사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안전테마파크 개관식과 함께 사고도시 오명을 벗고 안전도시, 안전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그동안 유족들이 대구시 및 소방본부와 입장차이를 보이며 개관식 저지 등의 입장을 밝혀 행사 파행도 예상 됐으나 별다른 충돌없이 그날의 슬픔을 잊지 못하고 오열하는 유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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