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 문화재 사업에 총 807억원(국비 409, 교부세 54, 지방비 344)을 투자, 전통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한편 이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그 동안 노후 퇴락문화재 보수 등 문화재 원형보존에 치중하던 것을 2009년도부터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에 중점을 둬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투자내역을 보면 먼저, 180억원으로 포항 보경사 인법당 보수, 영주 부석사 공양간 개축비 예천용문사 설법전 건립, 포항 연일향교 대성전보수, 영주향교 대성전 번와보수, 영천 임고서원 주변정비, 울진향교 대성전 보수 등 불교문화유산과 유교문화유산을 보수·정비하는 한편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은 복원을 추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또 62억원으로 옥산서원 유물전시관, 양동마을유물전시관 임고서원 유물전시관, 불국사 유물전시관 등을 건립해 사찰이나 문중 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어 도난위험과 관리가 어려운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해 나가며 44억원으로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성주 한개마을 등 도내 중요 민속마을 정비 관광자원화에 박차를 가한다. 46억원으로 고령 김면장군 유적 성역화 및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생명공원화 사업 등을 추진 도내 역사문화자원의 관광자원화에 적극 나서 일자리 창출 등 주민소득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475억원으로 관광객에 대한 편의제공과 신선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불량한 화장실 및 안내판, 담장 등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천연기념물 등 자연문화재를 보존 관리해 나간다는 것이다. 김동환 경북도 문화재과장은“조상의 얼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져 수백년을 이어져 오고 있는 문화유산 보존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높은 자긍심과 함께 길이 후손에게 안전하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계획된 사업들이 완벽한 시공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