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과 인권단체연석회의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은 사형제도를 폐지해 아시아에서 인권국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간의 생명은 어떤 이유에서도 침해당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오늘은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지 11주년이 되는 날로 이제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에서 '법적 사형폐지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엔은 올해 63차 총회에서 '사형집행유예 결의안'을 찬성 106개국, 반대 46개국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면서 "사형폐지는 거부할 수 없는 국제 사회의 흐름이며 절실한 요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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