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포항시 대보면 면민복지회관 벽면에 호랑이 형상 경관조명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보면 사무소(면장 신기익)는‘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앞두고 대보면의 상징인 호랑이를 형상화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해맞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에 대보면민복지회관에 설치된 호랑이 형상 경관조명은 높이 8.2m, 폭 5m로 6만개의 전구로 어둠이 내리면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신기익 대보면장은 “새해에는 우리 모두 힘차게 포효하는 호랑이가 되자는 기원도 담겨 있는 만큼 주민화합을 통해 대보면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지도를 펼쳤을 때 영일만 옆으로 불쑥 튀어나온 끝 부분이 호미곶이다. 새해 첫날이면 전국에서 일출을 보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댄다. 육당이 백두산 천지, 변산 낙조 등과 함께 조선십경으로 꼽았을 정도로 호미곶 일출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