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해마다 의례적으로 실시해오던 종무식을 전격 취소하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31일 영천시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6급이상 150여명은 사회복지시설중 노인들이 머무는 5개소를 찾아 청소, 빨래, 목욕봉사 등 어른 공경과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경제한파에 시달리는 지역사회 저소득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2009년을 맞기 위한 공직자들의 다짐을 새롭게 하고 전 시민이 더불어 사는 공감대를 이루고자 봉사활동으로 종무식을 대신하게 됐다”고 했다. 송년다과회는 여러 형태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관단체들이 있지만, 종무식을 사회복지시설의 노인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한 해의 각오를 다지는 의미 있는 일로 대신하는 것은 자치단체로서는 영천시가 첫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1년을 마무리하고 직원간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계획했던 송년다과회 행사도 그 경비로 위문품을 마련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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